[서평] 우리에게는 믿음이 있다
끝까지 달려야 할 그리스도인을 위해 준비된 능력
리처드 코킨 (지은이), 우성훈 (옮긴이) 생명의말씀사 2022-04-22
처음 독특한 표지를 보고서 무엇을 말하는지 예상이 되지 않았다. 물론 책을 읽어나가면서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고, 어떤 영향을 주고 싶어하는 책임을 충분히, 확실히 느끼게 되었다.
과거 한 대학생연합수련회에서 예수 믿는 젊은이들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외치셨던 김남준 목사님의 추천의 글도 인상적이었다. 히브리서를 한폭의 그림처럼 생생하게 펼쳐 보여주는 귀한 책이라 생각되었고, 김남준 목사님 말씀과 다름이 없었다.
요즘 무엇을 신앙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살아온 날동안 예수를 믿고 교회 생활을 한 것은 맞는데, 부흥회나 좋은 책을 읽고, 목사님의 매주 주시는 말씀으로 은혜가 되는 것 같은데, 왠지 방향을 잃은 기분이었다고 생각했다.
책에는 챕터별로 붉은색 삽입지가 있고, 삽입지에는 히브리서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는데, 그 삽입지를 만나면 각 장이 어떻게 진행될까 궁금해졌다. 뭔가 설계된 도면을 보는 것 같고, 히브리서를 분해해놓은 것 같기도 하고, 잘 다듬어 정리해놓은 것 같아서 흥미진진했다.
다 읽고나서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마라톤과 무척이나 닯아 있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 달리다가 속도를 더 빠르게 하거나, 늦추거나 할 수도 있고, 때론 돌뿌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지만, 툴툴 털고 일어나 다시 결승점을 향해 이전과 같이 달리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의 삶도 마찬가지구나 생각했다.
부모님께서도 조금 앞서 달리고 계시고, 여러 신앙의 선배들도, 동료들도, 또 자녀를 비롯한 후배들도 달리고 있구나 생각되니, 그동안 혼자 고민하고, 안타까워하고, 불안해하고, 아쉬워하던 부분들이, 심각해보였던 점들이 어쩌면 별 것 아닌 것일 수 있겠구나 느껴졌다.
마지막 '11장 예수님 안에서 온전해지다'를 읽으면서 최근 갖고 있던 고민의 답을 찾았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했는데, 아마도 사람들을 본 것이 걸림돌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갖고 있던 무거운 것을 벗어 버리지 못한 거라 생각되었고, 짐을 들고 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죄를 벗어버리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를 바라보고 달리면 된다는 걸 잊고 살았다. 책을 통해 다시 알게 된 나에게 주어진 축복을 잊고 살았던 것이 안타깝게 생각되었고, 예수님을 바라보고 달리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흔들림 없이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살자!
우리에게는 믿음이 있다:끝까지 달려야 할 그리스도인을 위해 준비된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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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시대
뒤로 물러나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면
히브리서 11장은 바로 당신을 위해 있다!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자기 생각으로 돌파하려 하지 말고
믿음의 증인들이 전하는 조언을 들으라!
마라톤 경주와 같은 그리스도인의 삶
“우리에게는 격려가 필요하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지치고, 반대에 부딪히며, 낙심한다. 우리는 분명 천국의 결승선이 주는 영원한 만족과 승리, 기쁨을 원한다. 그러나 응답 없는 기도에 대한 개인적인 실망이나 그리스도인을 향해 점점 적대적이 되는 사회 분위기로 인해, 혹은 지역 교회에 자신을 갈아 넣으며 봉사하다가 기쁨을 잃기도 하고, 때로는 그냥 포기하고 싶어진다. 마라톤 선수들처럼 우리에게는 영적인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성경을 보면,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를 응원하시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한 장이 있다. 바로 ‘위대한 믿음 장’이라 불리는 히브리서 11장이다. 성경의 이 놀라운 장은 지치고 궁지에 몰리고 낙담한 그리스도인에게 강력한 격려를 보낸다. 여러 세대에 걸쳐 우리의 영적 가족인 성경 역사 속 인물들이, 저마다의 코스를 완주하고 우리를 응원한다.
이 책은 오랜 세월 그리스도인에게 큰 힘이 되어 온 히브리서 11장의 정수를 담았다. 그리스도인이 언젠가는 직면할 탈진과 반대, 낙담을 이겨내며 복음 안에서 기대를 잃지 않고 믿음으로 평생의 달리기를 완주할 수 있도록 과장되지 않은 격려, 의지할 만한 조언을 제공할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히브리서 소개
: 낙심한 그리스도인을 위한 책
1장 확신하다 Confident
: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다
2장 인정받다 Commended
: 믿음으로 선진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증거를 얻었다
3장 순종하다 Obedient
: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순종했고, 기다렸고, 하나님을 신뢰했다
4장 인내하다 Patient
: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
5장 희생하다 Sacrificial
: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극단적인 희생을 감당했다
6장 열망하다 Aspirational
: 믿음으로 족장들은 죽음 이후의 삶을 계획했다
7장 담대하다 Courageous
: 믿음으로 모세의 부모는 부도덕한 법에 복종하지 않았다
8장 자기를 부인하다 Self-denying
: 믿음으로 모세는 즐거움 대신 고난을 택했다
9장 능력을 입다 Empowering
: 믿음으로 우리는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다
10장 견디다 Enduring
: 믿음으로 우리는 두려운 일을 견딜 수 있다
11장 예수님 안에서 온전해지다 Perfected in Jesus
: 믿음으로 십자가를 견디신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하라
저자 : 리처드 코킨 Richard Coekin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옥스퍼드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2005년, 런던 윔블던에 던도날드교회를 개척했다. 또한 교회 개척과 비슷한 시기에 코미션(Co-Mission)이라는 교회 개척 운동 단체를 만들어 지금까지 약 30여 개의 교회 개척을 지원하고, D. A. 카슨, 팀 켈러, 존 파이퍼 목사와 함께 협력하여 세미나를 여는 등 국제적인 네트워크로 건강한 교회 성장 운동에 힘쓰고 있다.
성공회 소속 목회자이면서 청교도를 통해 신학적인 회심을 경험한 후 개혁주의를 따르게 된 그는 현재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명의 복음주의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존경받으며 국회의사당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다. 특히 개혁 복음주의 학자이자 저술가로서 뛰어난 학식을 지녔지만, 설교할 때는 어려운 말과 어려운 지식을 피하며 모든 연령층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친근한 설교자로 정평이 나 있다.
본서는 사실상 코미션 사역을 통해 실천하고 깨달은 복음 사역의 핵심 원리다. 오직 성경말씀에 근거한 사역을 추구하며 바울의 모범을 따르는 과정에서 이 책의 부제인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21가지 원칙’을 정리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건강한 교회 성장 운동을 범세계적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영국뿐 아니라 미국의 사역자 및 국내의 목회자들과도 활발하게 교류 중이며, 2016년에는 영국 교회 성장의 주요 인물로 국내 일간지에 소개되고, 2017년에는 코미션의 콘퍼런스 내용이었던 존 파이퍼의 <돈, 섹스, 그리고 권력>이 번역 출간되는 등 다양한 사역과 콘텐츠로 전 세계의 교회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