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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생각학교 클클문고 김이환 정명섭 정해연 조영주 차무진 저 | 생각학교 | 2020년 10월 12일 책을 읽었다. 있음직한 소설의 이야기가 안타깝기도 하고, 그걸 풀어내어 아이들에게 거울 효과를 주려는 작가의 의도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사실 악풀이나 막말을 자주히 하게 된다. 그리고, 아무 생각 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뱉어내는 말을 하기도 한다. 어릴 적을 돌이켜보면 더 그렇다. 또래 집단에서 나름 살아남는 방법이라고생각하고 했던 행동들이 그렇게 좋은 결과를 낳은 건 아닌 것 같다는 반성을 해본다. 그래서 나도 모르는 상처를 주기도 했고, 언젠가는 또 그런 상처를 받으면서도 가해 기억을 잊어버리는 등장인물 같은 행동을 했던 것이 분명하다고 기억된다. 피해도 당한 것 같고, 가해도 했던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고, 반성되기도 한다. 점점 피해와 가해를 오가며, 좋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어느 정도 철이 .. 더보기
저만치 혼자서 김훈 저 | 문학동네 | 2022년 06월 02일 책에만 매달려 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나는 한 사람의 이웃으로 이 글을 썼다『강산무진』 이후 16년, 김훈 두번째 소설집 책을 읽다 보면 살짝 욕심 같은 것이 올라온다. 작가는 어떻게 하면 이렇게 글을 잘 써내려가는 것일까? 그 글을 읽으면 이렇게 재미있는 것일까? 그냥 지나갈 법한 일을 서술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고, 이렇게 고급스럽기도 하지만, 결국 읽을 만한 것이 되는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이런 걸 신기하다 라고 말하는 것이겠다. 작년 언젠가 한 권을 읽은 것 같은데, 오늘도 한 권을 만나서 읽어보았다. 각기 다른 이야기들을 단편으로 만나보았는데, 어째 같은 인물에게서 듣게 되는 일생 같아보여서 혼란이 오기도 했지만, 다 읽고 나서 작가의 후기(?)를 읽는데, 재밌게 읽은 스토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나 하는 노 작가의 핑게(?)를 듣고 보니, 이미 읽어서 지나간 것 같았던 재미가 다시 살아나는 것 같.. 더보기
계속 가봅시다 남는 게 체력인데 50대 구글 디렉터의 지치지 않고 인생을 키우는 기술 정김경숙(로이스킴) (지은이) 웅진지식하우스 2022-07-08 특이한 여성을 만났어요!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우연히 보고서는 특이하구나 생각을 하다가 책을 발견하게 되어 읽었네요! TV에서 간단하게 말한 부분 갖고는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책을 읽어도 조금 더 알 수 있다 싶지만,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인물 처럼 느껴졌네요. 뭔가 태엽을 너무 많이 감아둬서 쉬지않고 달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같이 있으면 피곤해서 질려버릴 수도 있겠다 싶을 만한 분이라 생각되요. 아마도 태엽을 계속해서 감아내는 기술, 요령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꿈과 희망이 그녀를 가만 두지 않는 것처럼 보여서, 은하철도 999, 설국열차 같아 보여요. 이렇게 악착같이, 악바리같이 뭔가를 하는, 일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 것 같은데, 정말일까 싶지만, 결과물이나 과.. 더보기
침술 도사 아따거 이병승 글 / 오승민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05월 27일 2018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동화 부문 수상작 어쩌다가 읽어본 책 중에 재밌고, 귀한 책을 만나면 기분이 엄청 좋다. 게다가 아동 도서인 경우에는 너무 아동에게 맞춰져 있어서 읽다가 아쉬울 때도 있지만, 너무 재밌게 읽었다. 마치 사극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상상이 되고,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이 될까 궁금해지기도 해서 쉬지 않고 읽어냈다. 어떤 책은 읽어보면 작가의 고민이 너무 느껴져서 불편한 경우도 있다. 그래서 안타깝지만, 재미있게 읽지 못하고, 뒤끝이 개운하지 못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침술 도사 아따거는... 제목과는 좀 달리 이야기가 재미있게 이어지고, 나름 아련한 여운도 남겨줘서 이렇게 됐을 거야, 저렇게 됐을 거야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 같고, 유쾌하게 작가의 서술에 몸을 맡기는 기분이 들었다. 만일 아이들.. 더보기
팝의 위로 : 팝, 그 속에 숨은 온기 유지수 저 | 흔들의자 | 2019년 09월 21일 안녕하세요, 유지수의 해피송입니다” 매일 낮 12시 5분. 경쾌한 시그널 뮤직 흐르고 정겨운 오프닝 멘트 음악은 아주 오래 전부터 들어왔다. 국민학교 다닐 때 풍금으로 음악교과서의 노래를 가르쳐주신 선생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어린 시절 리코더 정도만 불줄 알았었고, 교회에서 피아노를 경험했고, 교회에서 어린이 성가대를 하면서 점점 음악에 젖어들고 있었다. 평소 듣던 음악이라면 교회에서 배우고 불렀던 찬송가 말고는 가요가 있다. TV에서 보던 엄마가 좋아하던 가수의 노래를 엉겁결에 들었었고, 좀 커서는 좋아하던 가수를 라디오에서 DJ로 만났다. 조금 더 커서는 팝송을 영화 때문에 알게 됐고, 영어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 팝송도 그리 선호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대학 다니면서 노래방에서 가요 부를 일이 많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에는 라디오에서 팝을 자주 듣게 됐다. 그러다가 정착한 라디오가 CBS의 팝음악 프로.. 더보기
청춘의 돈 공부 평생 돈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 20대에 돈 공부를 시작하라! 김성진 (지은이) 카시오페아 2016-12-19 위드핑퐁 대학생 투자고수 락핑퐁펍 메디핏 비만 클리닉 책제목 : 청춘의 돈 공부 평생 돈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 20대에 돈 공부를 시작하라! 김성진 (지은이) 카시오페아 2016-12-19 독서 후기 제목이 공부라 어려울 것 같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고, 경험치를 서술해놓은 것 같아서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 이미 지인에게 추천했다. 이미 오래 전에 만든 책이고, 내용도 완전 최신은 아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건 저자의 도전이고, 그 결실이고, 그 과정인 것이겠다. 지금 현재 어떻게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나 궁금해서 찾아봤으나, 현재는 아마도 코로나19로 사업이 많이 어려워졌거나, 회복이 되지 않은 것 같아 보였다. 책 내용에는 2020년에 뭔가를 열 거라고 했지만 그걸 제대로 해낼 환경이 전혀 아니었음을 생각해보면, 아마도 자금을 잘 관리해서 그.. 더보기
[서평] 우리에게는 믿음이 있다 끝까지 달려야 할 그리스도인을 위해 준비된 능력 리처드 코킨 (지은이), 우성훈 (옮긴이) 생명의말씀사 2022-04-22 [서평] 우리에게는 믿음이 있다 끝까지 달려야 할 그리스도인을 위해 준비된 능력 리처드 코킨 (지은이), 우성훈 (옮긴이) 생명의말씀사 2022-04-22 처음 독특한 표지를 보고서 무엇을 말하는지 예상이 되지 않았다. 물론 책을 읽어나가면서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고, 어떤 영향을 주고 싶어하는 책임을 충분히, 확실히 느끼게 되었다. 과거 한 대학생연합수련회에서 예수 믿는 젊은이들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외치셨던 김남준 목사님의 추천의 글도 인상적이었다. 히브리서를 한폭의 그림처럼 생생하게 펼쳐 보여주는 귀한 책이라 생각되었고, 김남준 목사님 말씀과 다름이 없었다. 요즘 무엇을 신앙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 살아온 날동안 예수를 믿고 교회 생활을 한 것은 맞는데, 부흥회나 좋은 책을 읽고, 목사님의.. 더보기
[서평] 그리스도, 내 영혼의 힘 필립 켈러 (지은이), 전광규 (옮긴이) 생명의말씀사 2022-04-27 [서평] 그리스도, 내 영혼의 힘 필립 켈러 (지은이), 전광규 (옮긴이) 생명의말씀사 2022-04-27 서정적인 책이라 무척 마음에 들었다. 어떤 책은 저자의 생각을 마치 독자에게 때려넣으려는 시도처럼 보이는 맥락이 있어 불편한 느낌이 들었는데, 필립 켈러는 잔잔한 이야기를 하면서 저자의 시각을 독자에게 보여주려고 노력한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읽는 내내 저자의 살아온 길에 대해서 듣게 되고, 보게 되면서, 말씀을 따라,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저자는 비록 좋은 환경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어린 시절의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이해하지 못했던 어린 아이들에게서 나오는 적대감을 잘 극복하고, 마치 그걸 자양분으로 성장한 나무 같이 저자는 그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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