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한옥마을 썸네일형 리스트형 광화문 근처의 즐거움 북악산 청와대 종로구청 유적 북촌한옥마을 안국동 내수동 남산타워 청계천 혜화동 등등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돌아다닌 곳들이다 정든 곳 떠나지만 계속 될 것 광화문 근처에서 일하는 즐거움이 나름 있었다. 보고 걷고 잠시 머무를 수 있는 곳이 있어기 때문이고, 기분을 좋게 만들거나, 생각하게 만들고, 두 발로는 걷게 만들어줬던 놀이터, 산책로 같은 곳이다. 북악산은 늘 보지만 개방이 되지 않아 제대로 둘러보진 못했고, 그저 밑자락 언저리만 살펴볼 뿐이었다. 그래도 알지도 못하는 동네가 친숙해질 정도로 둘러본 것 같다. 모르던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걸을 수 있는 곳은 다 봤다 싶다. 청와대 앞은 놀랍게도 총든 경찰이 있는 등 이상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지만, 그래도 이젠 개방된다고 하니, 시간이나 짬을 내서 구경이나 다시 와야겠다. 역사의 뒤안길에 사라지기 전에 말이다. 북촌한옥마을이라는 소문에 걸맞게 보기 좋은 곳이었다. 머물기도 좋아 보이기도 했다. 걷기는 딱.. 더보기 [북촌한옥마을(돌계단길) 2/2] 고풍스런 동네 마을에 들어서다 세월이 멈춘 듯한 골목길 돌층계 집을 지켜주는 수호신 풍화된 동물들 호랑이 고양이는 고양고양 박물관 같은 동네로 올라가는 돌계단이다. 마침 구름 낀 하늘에 태양이 떠오른 한낮이지만 마치 달이 뜬 것 같은 어둑한 기분? 이런 돌계단을 만들려면 얼마나 힘들까? 이런 게 남아있다니, 장난 아니다. 게다가 무섭... 귀여운 해태? 동그란 얼굴이 강아지같기도 하고, 호랑이 같기도 하고, 뭔가 여기가 만만한 곳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듯한 모습에서 이 마을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표정이다. 얘는 돌아보고 있다. 얼굴을 길쪽으로 디밀고 있긴 하지만 벽에 몸을 갖다대고 있어서 살짝 긴장한 모양이다. 아마도 짖었다가 한대 쥐어박힌 아픈 기억이 있는 것 같다. 얘는 아주 신나서 웃고 있다. 이빨도 드러내고, 심지어 혀까지 보인다. 적어도 저런 표정을 해줘야 아, 환영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겠다. 격한 환영 고맙.. 더보기 [북촌한옥마을(돌계단길) 1/2] 위로 향하는 처음 가보는 돌계단길을 걸어본다 현재에서 과거로 이동하는 기분 묘한 기분이 들었다 훅 지나가는 길이었지만 찍을 게 많아서 더듬더듬 다녔다. 그래서 사진이 기획한 것처럼 좀 많아보인다. 그래서 뿌듯.. 살짝... 우선 이 표지판을 만나니 보물섬에서 지도에 표시된 표시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오른쪽으로 꺾었다. 급선회한 거다. 꺾었더니 보이는 돌 계단이 조금 험난한 오르막이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으나 이 정도는 도전임... 현재에서 과거로 타임머신으로 이동하는 기분을 느껴봐...ㅆ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 진입 확실... 돌담과 돌계단인데 이게 그냥 만든 게 아닌 세월이 만든 기분이 든다. 모서리를 만나서 돌아올라가면서 궁금함과 신기함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자연스럽다. 아주 오래 전에 석수장이 만든 그렇지만 세월의 풍화를 비켜가진 못했지만 돌의 안정감은 남겨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