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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러다가 잘 가꾼 꽃들, 나무를 만나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봄은 지나갔지만 여름인지 봄인지 분간할 수 없게 만드는 싱그러운 꽃을 보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다.
무더위 산책이지만 열을 식혀주는 자연과 함께 도시에서도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꺼리가 된다.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를 정도로 화사해서 번번이 벼르다 찍었다. 어쩌면 이 더위에 이렇게 생생할 수가 있나!

도로를 살짝 벗어나 조금 올라갔더니 잘 키운 가지를 만났다. 그리고 가지꽃도 별처럼 피어있고..

길쭉한 가지가 맛있게 영글었다.
마침 시골 어머님께서 가지를 보내주셔서 매끼마다 맛있게 먹고 있다. 그래서 더 반갑다.

막 돋아나는 새싹 같은 분위기다. 저렇게 움돋아 올라서서 자라는 것이겠다. 옹기종기 모인 이파리들이 비좁게 보여도, 저럴 때가 좋았다 할 거다.

이 배롱나무꽃도 참 오래 핀다. 뭔가 열매같은 것도 보인다. 도토리알인가 싶지만, 아닐 것 같다. 꽃봉우리가 대기 타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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