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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만 봤지 뭐야.
그러다가 마침 야근하고 퇴근하는데,
그냥 지나치긴 아쉬워 사진을 찍었단 말이지.
나름 운치있게 찍혔어.
행복하게도 스트레스 떨쳐버리고 퇴근하는 거니까,
기분이 좋고 싶단 말이지.
지하에 있는 식당이 맛있다고 하더라고.
그런데, 비싸대...
그럼 다음 기회에 가야겠지.
누군가 한턱 쏠 날이 올지도 모르니 말이다.
종로타워빌딩의 건너편에 있는 보신각이다.
타종을 올해는 하게 될지 모르겠다.
코로나 덕택에 없어지고, 누리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언젠가 지나가다가 찍어둔 사진이다.
가을이 물씬 느껴지는 사진이라 맘에 든다.
횡한 겨울 풍경보다는 좋다.
을씨년스러운 건 춥걸랑.
며칠 전(?), 낮에 타종을 하더라고...
그 때가 낮 12시였을 거야.
데엥~~~ 울리더군.
혹시 뉴스를 위해서 촬영을 위해서 울린 건지는 모르겠어.
왜냐하면 평소에 지나다가 못봤거든...
그런데 또 이상한 건 12시에 거기를 지날 일이 거의 없다는 거야.
아마도 마침 기회가 닿았던 거겠지.
데엥~~~ 울려서 놀랬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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