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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생각 나는 시간

커피를 끊은 지 2달, 조금씩 드러나는 긍정 효과를 나만 알기 아까워서 써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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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광고하는 것이 가전제품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신제품, 신기술 등이 뉴스에 등장하면서도,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의 기호식품으로, 필수 음료로 자리 잡은 것이 커피라 생각한다.

하지만 커피의 효과나 후유증에 대해서 모른다면 큰 일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커피 마시기 전'과 '커피를 끊은 후'로 나눠서 조금 상세하게 글을 적어본다.

 

1. 커피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 계기

커피를 자주 마셨다. 언젠가부터였던 것 같다.

처음에는 커피를 마시면 손이 떨리고, 잠이 오지 않는 등의 이상한 현상이 있었기에 커피를 멀리하고, 율무차나 유자차 등을 마셨다.

(이것도 자판기 시절의 이야기니, 퍽 오래된 일이다.)

 

커피를 마신지 꽤 오래됐다.

의례 일하다 말고 커피를 마시거나, 식사하고 나서 반드시 커피를 즐기는 사람과 함께 일하다 보면 누구나 그러나보다 하고 따라하게 됐던 것이다.

그게 좋았던 것 같다. 그러면서도 속쓰리거나, 손발이 차거나 하는 걸 잊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젊었고, 다들 하고 있었기에, 조금은 주저했지만, 어느 순간 회사에 커피머신이 생기고, 누구나 마실 수 있게 되면서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마구 마셔댔던 것 같다.

하루에 2잔, 1년 정도를 거의 빼먹지 않고 마셨으니, 정말 엄청난 양이다.

 

그래서 아무래도 당시에 내 몸 속에, 혈관 속에 흐르는 것이 커피, 카페인이 상당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커피를 마시고나서 카페인의 영향이 바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상당 시간 지속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게 누적이 되면서, 두통이 오거나, 속이 불편하거나, 깊은 잠을 제대로 못잔다던가 하는 후유증으로 몸에 지속적인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걸 자세하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올해 2월에 뇌경색으로 병원으로 실려간 뒤,

다행히 큰 문제(장애?)는 없었지만, 지속적인 처방약을 먹어야 해서 식단 조절만 하다가,

최근 2달 전에는 커피까지 끊게 되면서 내 몸에 일어난 '변화'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2. 커피를 마시던 시절의 일상

우선 커피를 즐겨 마셨던 시절을 되돌아보면... 설탕 때문이었을까, 따뜻한 커피를 마셔서 그런 걸까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대화를 주고 받고, 놀기 좋았던 것 같다.

커피가 기본적으로 저렴했고, 다른 게 오히려 비싸기도 했던 것 같다.

아마도 대기업(커피 회사)의 상술이 아니었나 생각되기도 한다.

어쨌든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주저리 주저리 쓰잘대기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그 날 밤이 되어서야 이상하다는 걸 알게 된다.

잠이 오지 않는 것이었다.

심지어는 손도 떨렸고, 몸이 추웠다. 여름에는 좀 괜찮았지만, 겨울에는 그 심각도가 엄청났다.

아마도 체질적인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주변에 유사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봐서, 나름 일반적이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어쨌든 커피를 마시면 밤에 잠이 오지 않고, 손도 떨리고, 가슴이 벌렁벌렁하는 증상이 불편했다.

그래서 상당 기간동안 커피를 멀리 하게 된다.

 

3. 커피를 끊은 뒤 나타나는 변화

앞서 서술한대로 결국 커피를 끊게 된다. 사실 몇 번 도전하다가 최근 최종 끊게 된 것이다.

우선 1달 정도 지난 뒤에는 건강이 조금 회복되는 기분이 들었다.

왜냐하면 불안 증세가 나타났기 때문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둘 생각을 하게 됐고,

당시에는 긍정적이고, 행복한 생각은 사라졌고,

불안하고, 불행한 상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연찮게 커피를 끊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게 너무 감사하다.)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웠지만....

 

놀랍게도, 깊은 잠을 자게 된다.

게다가 밤 11시 언저리가 되면 각성이 사라져서 그런지 잠이 와서 침대로 가게 된다.

그래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난다.

 

놀라운 건 중간에 깨지 않는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을 가는 것이 보통인데,

아침까지 계속 자서, 잠의 품질이 높아서, 피로가 풀리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아내가 손을 잡더니, 손이 따뜻하다 한다.

원래 따뜻했지만, 더 따뜻해진 것이라 보여진다.

그리고, 추운 겨울임에도 견디기 쉽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불안 증세는 상당히 감소했다.

완전하게 해소됐다고 볼 수는 없지만,

상당 줄어들어 일상 생활을 회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4. 커피 권하는 사회에서 커피가 맞지 않는다면....

커피가 물처럼 흔해졌다.

하지만 체질에 따라 맞는 음식이 있고, 맞지 않는 음식이 있다.

음식궁합이라고 해야하겠다.

이왕이면 몸에 좋은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그래서 주저리 읊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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