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핥기] 삼청동길 옆 국립민속박물관 입구부터 보기 좋은 것들 돌하루방의 어깨 비밀은 뭘까? 박기웅 맷돌춤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제비꽃 [위성 지도 첨부]
광화문 옆을 걷다가
국립민속박물관 입장료 무료라는 푯말을 보고 들렀다.
평소에는 드냥 지나쳤지만,
또 무료인데,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발걸음을 옮겨보았다.
흔히 볼 수 있는 탑은 아니어서 놀랐다.
멋있기도 아니기도 하다.
옆에 있는 나무가 동그라니 멋있었다.
더 멋있었다기 보다는 동그라니 풍성해보이기도 하고...
광화문 옆으로 해서 주차장 쪽의 나무를 찍고 걸어가 보았다.
나름 조경이, 풍경이 좋다고나 할까...
단풍만 있어도 좋아보인다.
다시 국립민속박물관을 들어서면 돌무덤과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이 여러개 보인다.
어디서 모았는지 알 수 없지만 세월이 묻어나 보인다.
산당이라고 해야 하나?
마을 어귀에 있을 법한 모양새의 건물(?)인데...
언젠가 시골에서... 또는 "전설의 고향"에서 본 듯한 모양새다.
이 돌하루방은 아마도 제주도에서 공수해왔을 것이다.
좌우에 있었는데, 모양이 조금은 달라도 의젓하게 포즈는 비슷하다.
뭔가를 뜻하는 것 같기도 하고, 비밀이 숨어있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도 같다.
박기웅의 맷돌춤이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참 파릇파릇 하고, 신기하고, 재밌었지...
네이버 지도를 참고해 본다.
왼쪽 바로 옆이 광화문이다.
오른쪽 아래의 화살표가 국립민속박물관 입구다.
그냥 쑥 들어가보기만 해도 운치 있다, 기분 좋다, 신기하다 등등의 기분이 들었다.
사무실로 되돌아오는 길에 제비꽃(?)이 이뻐서 찍어봤다.
모양새가 그냥 허투루 만들어진 건 아니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접사 촬영해봐도, 대략 봐도, 확대해봐도 좋다.
짧지만 서울 여행 겉핥기해본 여행기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