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생각학교 클클문고 김이환 정명섭 정해연 조영주 차무진 저 | 생각학교 | 2020년 10월 12일
책을 읽었다. 있음직한 소설의 이야기가 안타깝기도 하고, 그걸 풀어내어 아이들에게 거울 효과를 주려는 작가의 의도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사실 악풀이나 막말을 자주히 하게 된다. 그리고, 아무 생각 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뱉어내는 말을 하기도 한다. 어릴 적을 돌이켜보면 더 그렇다. 또래 집단에서 나름 살아남는 방법이라고생각하고 했던 행동들이 그렇게 좋은 결과를 낳은 건 아닌 것 같다는 반성을 해본다.
그래서 나도 모르는 상처를 주기도 했고, 언젠가는 또 그런 상처를 받으면서도 가해 기억을 잊어버리는 등장인물 같은 행동을 했던 것이 분명하다고 기억된다. 피해도 당한 것 같고, 가해도 했던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고, 반성되기도 한다.
점점 피해와 가해를 오가며, 좋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어느 정도 철이 들면서 멈추게 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성인이 된 뒤에도 여러 상황에서 유사한 경험을 한 것으로 기억되고, 가해와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보아, 살아가는 내내 주의하며, 조심해야 할 거라는 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
좋은 인격 형성과 좋은 인간 관계 형성, 사람답게 살아가려는 마음을 가진다면 적어도 나쁜 사람은 되지 않을 것 같다.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생각학교 클클문고
김이환,정명섭,정해연,조영주,차무진 저 | 생각학교 | 2020년 10월 12일
책소개
“잊지 마. 네 ‘말’이 누군가에겐 ‘칼’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관심과 상처 사이, 한 번쯤 겪어봤을 ‘말’을 둘러싼 사건들
말의 가치와 무게에 대해 고민하는 10대들을 위한 옴니버스 소설집
‘빌거’ ‘진지충’ ‘김치녀’…… 요즘 10대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이다. 부정적이고 공격성 가득한 뜻을 모르지 않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배운 비속어를 여과 없이 사용하는 아이들이 상당수고, 별다른 고민 없이 인터넷에 악플을 다는 ‘키보드 워리어’도 적지 않다.
“‘좋아요’를 받을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어!”
“재밌잖아? 나만 하는 것도 아니고!”
이처럼 말에 대한 가벼운 인식으로 인해, 농담으로 오가는 혐오표현, 무심코 행해지는 언어폭력…… ‘말’이 ‘칼’이 되어 친구를 상처내고 할퀴는 일이 일상처럼 되어가는 상황이다.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은 악플과 막말을 재미로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권하는 5편의 처방전인 동시에, 이런 현실에서 말의 가치와 무게에 대해 고민하는 10대들을 위한 옴니버스 소설집이다.
젊은 작가 5인이 각기 다른 사회적 시선에서 ‘말’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이 책은 왕따, 사이버폭력, 질투와 시기 등 현재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면서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나아가 말의 가치와 무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화두와 상상력을 제공한다.
목차
하늘과 바람과 벌과 복수 / 조영주
리플 / 정해연
말을 먹는 귀신 / 정명섭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기분 / 김이환
햄릿이 사라진 세상 / 차무진